2023 디 올 뉴 그랜저(GN7)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GN7)'가 14일 드디어 공개됐다.

2016년 11월 6세대 그랜저(IG)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7세대(GN7) 모델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판매목표로 11만9000대를 제시했다. 회사는 사전 예약이 10만9000여 건에 달하는 만큼 내년 판매량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월 1만대 판매를 자신한 것이어서 관련업계에선 실제 생산 가능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그랜저는 지난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오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을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세대 모델은 1980~1990년대 그랜저의 각진 디자인이 떠오르는 외관부터 1세대 그랜저 휠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20인치 고휘도 스퍼터링 휠'에 이르기까지 차량 곳곳에 그랜저 고유 유산(헤리티지)을 입혔다.

특히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등 친환경 모델 운영 계획도 밝혔다. 전기차 출시 계획에 대해선 "현 시점에선 그랜저 7세대의 전기차 출시 계획이 없지만,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에 맞춰 출시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가솔린 3716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 ▲LPG 3863만원부터 시작된다. 이는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다만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그랜저 7세대 디자인을 본 소비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단 전반적인 상품성에 대해선 호평이 주를 이뤘다. 전시 차량을 둘러본 사람들은 전면부의 호라이즌 라이트, 주간주행등(DRL)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대해 호평을 내놓았다.

7세대 그랜저 모델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이프한테 보여주자마자 로보캅 얘기를 하더라, 직전 그랜저보다 이쁘던데", "새롭게 출시된 그랜저는 크기도 크고, 제네시스 같은 고급감이 느껴진다"며 디자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